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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청] 영광군 청소년을 위한 바른 이야기 <58>(영광신문)

작성자 : 미래 (211.228.5.***)

조회 : 2,116 / 등록일 : 19-08-26 13:29

영광군 청소년을 위한 바른 이야기 (58)
국형진/ 영광군청소년상담센터소장
newsdaybox_top.gif2019년 08월 26일 (월) 10:04:11영광신문 btn_sendmail.gif press@ygnews.co.krnewsdaybox_dn.gif
  

실천적 교육과 지역사회 활동에 대한 고민

자신이 공부해야할 것을 자신이 선택할수 있는 자유는 필요하다.

대학에 다니면 전공을 정하고 전공에 맞는 심화 학습을 진행한다. 그 이유는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전공이란 것을 통해 전문적은 지식과 경험을 쌓아 직업적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초중고 12년의 학창시절에는 학습을 위한 학생의 선택권은 어디에도 없다.

주어진 시간표를 주어진 시간에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모두 수강해야 하며, 관심도와 관계 없이 전체 수업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 진다.

우리는 인간의 자발적 동기에 대한 경험을 온 생애를 통해 배웠다. 만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면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되어도 그 일을 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하지만 하기 싫은 일이라면 어떤 핑계와 이유를 대서라도 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바로 그것이 자신의 동기가 있느냐 없느냐의 시작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결론이다. 수많은 과목중 아이들은 자신이 관심이나 재능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수 있어야 한다. 또한 자율 과제를 통한 자신만의 특기 분야를 개발할 수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공교육 안에 수많은 학생들의 니드를 맞춘 맞춤형 교육이 현실적으로 시도해보지 않은 어려운 영역이지만 이미 미국과 유럽의 교육 선진국들은 평가없는 학교, 선택형 수업이 시험적으로 도전되고 있습니다.

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경쟁적인 교육과 인재의 강력한 육성이 산업중심적 사회에서 순응적이고 잘 견디는 인재상을 요구했으며, 그런 교육의 힘을 기반으로 경제성장을 이루며,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한민족입니다. 정말 교육의 힘을 절감할 수밖에 없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비슷한 교육이 이루어 진다는 것은 매우 슬픈일이다. 하지만 학교에서도 새로운 교육에 대한 철학과 비젼을 가지고 여러 가지 도전들이 일어나고 있다. 영광에도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라는 도전적이고 새로운 수업 방식이 도입되었으며, 거꾸로 교실, 참여형 수업, 자유학기제 등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교육의 도전이 계속 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컨탠츠의 도입과 더불어 반영되어야 할것이 바로 선택형 수업이다.

교육의 다양성이 떨어지던 과거에 비해 학생들의 관심분야와 특기 분야를 살리기 위한 노력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정규 수업을 통한 반영이 아닌 방과후나 특기 적성활동 등 비교과 활동을 통해 이루어 지고 있으며, 이마저도 학생들의 욕구 조사나, 토론의 과정 없이 담당 교사의 일방적인 선정과 구성 의견이 반영되어 수업이 설계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예를 들어 영광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체험활동 및 자치활동을 위해 거의 매주 참여 청소년들의 토론과 의견 수렴이 이루어 진다.

다음달 체험활동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 여름 캠프는 어떤 컨텐츠를 원하는가? 하반기 수업에 반영되면 좋은 수업은 무엇인가? 이런 자신들의 수업에 대한 끊임없는 토론과 투표를 통해 자신들의 수업을 스스로 설계해 나간다.

또한 담당자들은 참여 청소년의 의지가 있는 수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자원과 연대하여 가능한 자원을 찾아 수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한다. 선생님이 잘 알고 꼭 필요하다는 수업도 물론 진행된다. 학과 수업이나 봉사활동, 스템교육과 메이커교육 등 의무적으로 부과되는 교육도 있지만 스포츠활동이나 체험활동, 자치활동은 얼마든지 학생들의 욕구를 반영해줄수 있지 않은가?

또한 진로체험센터에서 진행되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자신의 관심분야를 자기개발하며, 개인화된 특기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선생님이 없지만 책과 영상등을 통해 청소년들은 얼마든지 자율적인 자발적 동기로 자신의 특기를 개발할수 있는 것이다.

해야되는 일과 하고 싶은일을 함께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균형있고 적절한 교육의 방향이 아닐까?

저번달에 이화여자대학교에 합격한 제자가 방학을 맞아 찾아왔다가 선생님이 생각나서 왔단다. 너무 반가웠고 다시 찾아준 친구가 너무 고마웠다.

그때 그 친구가 했던 이야기가 있다. 고등학교 시절 벽화 봉사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선생님을 찾아와 도와주실수 있느냐고 물어봤는데 계획도 없던 일을 선생님이 흔쾌히 승낙하시고, 예산을 수정하여 벽화 봉사활동팀을 2년간 운영하였다. 그리고 그 더운 여름 비지땀을 흘리며 많은 친구들이 벽화 봉사활동에 참여 했었다. 그리고 연말 대학 원서를 쓰는 시즌에 함께 봉사활동을 했던 대부분의 친구들이 자신의 대학 입학원서의 자기소개서에서 힘들지만 친구들과 함께 극복한 일에 대한 란에 벽화봉사활동을 안쓴 친구가 없다는 것이다.

힘들고 어려운일도 자신들이 하고 싶으면, 지도자가 도와주면, 우리 청소년들은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해낼수 있는 힘과 능력이 있다. 그것을 믿으면 지도자들과 교사들은 청소년들의 의견과 함께하는 자발적 동기가 가득한 흥미로운 활동들을 얼마든지 해낼수 있다.

그리고 그런 경험의 누적은 삶의 히스토리가 되어 청소년들의 삶의 뼈대가 되는 인사이트가 되는 것이다.

청소년 각자 개인의 의지가 반영된 선택형 교육! 그것은 선택이 아닌 미래를 위한 필수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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