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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청] 영광군 청소년을 위한 바른이야기(66)

작성자 : 미라클 (211.228.5.***)

조회 : 3,017 / 등록일 : 20-01-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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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청소년을 위한 바른 이야기 66
국형진/ 영광군청소년상담센터소장
newsdaybox_top.gif2020년 01월 20일 (월) 11:02:37영광신문 btn_sendmail.gif press@ygnews.co.krnewsdaybox_dn.gif
  

함께 살수는 없는 것일까?

우리에게 말하는 총 균 쇠

다이아몬드 박사가 쓴 책인 총균쇠라는 책은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책을 샀지만 산만큼 다 읽은 사람은 찾지 힘든 그런 책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 총균쇠라는 책을 읽으며 손에서 뗄 수 없는 매력을 느꼈다.

박사는 우리는 왜 백인들처럼 물자가 많지 않은 것인가요?”

파푸아뉴기니의 원주민이 다이아몬드박사에서 질문한 책의 첫머리에 한 이 책의 기본이 되는 질문이다.

하지만 내 눈에는 이렇게 보였다. “박사님 우리 영광에는 왜 사람이 많이 살지 않은가요?”

내가 이 책에서 느낀점을 함께 나누며 우리의 고민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 멸망당한 아즈텍 제국 (지금의 멕시코 지역의 중앙아메리카)에 나타난 1519500여명의 병사는 아즈텍의 왕과 그 군사들이 방심하는 틈에 쇠를 이용해 만든 총을 이용하여 거대한 소리로 그들을 놀라게 하고, 하루 만에 수천 명의 아즈텍 군사들을 학살했다고 한다.

그런데 학살당한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총의 소리에 놀라 도망하며 서로를 밟아 죽게 된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물론 아즈텍 군사들의 싸움으로 수년간 스페인 정복자들과 아즈텍 병사들은 싸웠지만 결국 그 전쟁을 마무리한 것은 쇠도, 총도 아닌 천연두로 멸망하게 된 것이었다.

그래서 마지막 균의 힘을 나타나게 했다. 우리 농어촌 지역은 도시지역의 쇠와 총의 문명에 신비를 찾아 도시로 떠나갔다. 청년들은 희망을 찾아, 가족들은 생계를 찾아 지역을 떠났다. 하지만 지역사회를 텅텅 비게 만든 가장 결정적인 것은 바로 여기에는 희망이 없다는 역병과 같은 균이었다.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아니라 이곳은 아니라는 우리 스스로 옮기고 창궐하는 병, 바로 고향 무망병이다.

그래서인지 살고 있는 군민들의 프라이드도, 돌아오는 청년들의 패배감도 우리가 너무도 잘 이해하고 있는 우리의 병인 것이다.

하지만, 아즈텍의 천연두에서 살아남은 10%의 원주민이 500년 후 자신들의 땅에서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 있는가? 균의 항체를 가지고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들은 그 병을 이겨내고 종족을 지키며 500년 동안 다시 번성하여 원래의 인구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멕시코라는 나라의 일원이 되었다. 다시 살아난 첫 번째 이유는 항체를 가진 생존 가능 인구의 생존이다.

우리 영광도 1969년 바로 약 50년 전 16만명의 인구를 자랑했지만 지금은 55천명 유지가 힘들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구가 줄었다고만 생각하지만, 반대로 아직도 살고 있는 사람이 아직도 5만명이나 더 있다고 생각하면 어떤가?

두 번째 이유는 새로운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 함께 살 사람을 늘인 것이다.

어쩌면 탈 도시화 시대, 청년들의 일자리 부족의 현상을 보면 새로운 삶의 기회를 찾고 있는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지역사회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교육과 삶을 이롭게 하는 대안을 마련한다면 우리 지역에 대한 희망이 다시 살아날 수도 있다. 그 일자리는 이 고향 출신으로 돌아온 젊은이가 될 수도 있고, 자라나는 청소년이 열심히 공부해서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아니면 새로운 사람들이 이주해 올 수도 있고...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이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있을까? 있다! 필자는 믿는다. 교육이 지역에서 사는 청년들의 모습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희망을 가질수 있게 해주며, 지역의 청년 복지와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청년 문화사업 등 다양한 청년 정책과 후기 청소년을 연결시켜준다면 좀 더 희망을 가진 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르면서 가능성을 찾을 것이며, 밖에서 사는 청년들도 영광의 청년들을 부러워하며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스스로의 마음의 병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이곳에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여기서 희망을 찾지 않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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