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바른 이야기 <사회적 참여 2>

무책임한 시대에 책임감 있는 청소년의 사회참여가 필요하다.

대개 30~40대가 넘어서면서 우리는 정치라는 것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왜 그럴까요?

정치는 중요한 의사결정의 최종 단계인 경우가 많다보니 지역사회의 의사결정이 나의 직업과 직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직업과 직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생존 결정처럼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지요...

하지만 성숙한 정치참여란 나에게 상관이 있든 없든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정치를 통해 결정되는 지역의 문제가 해결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실행에 표현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3,40대 이전의 세대들은 왜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을까요?

필자는 책임성에 대한 훈련이란 생각이 듭니다.

성숙한 정치 참여란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통해 참여하는 것이 가장 성숙한 참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청소년들은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책임감에서 많이 자유로운 것 같습니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는 정해진 수업내용을 숙지하고 암기하고 이해하는 일에 가장 많은 시간이 투자됩니다.

스스로의 계획이 아닌 정해진 공부를 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관심분야 개발과 특기적성을 위한 개인적 욕구를 해결하기 위한 탐색과 도전의 노력을 하지 않게 되면서 정작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청소년시기의 자기개발 분야를 타인에게 의지하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정서적 기반이 되는 가정에서도 청소년이 공부에 집중할 때 부모님들은 청소년들에게 어떤 책임이나 자신의 의무를 면제하고 공부에 몰입할수 있도록 합니다.

자기가 먹은 밥그릇도, 내가 생활하는 방청소도, 자기가 입은 옷과 속옷 심지어 양말 빨래까지도 모두 부모님의 의무인 것처럼 해준다면 어떤 아이가 자신의 신상에 관해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지겠습니까?

어쩌면 자신이 처한 상황을 보면 우리 청소년들은 어떤 문제의식도, 해결을 위한 도전도 없이 청소년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청소년 기관의 책임도 자유로울 수 없지요.

청소년이 사회적 관심을 증대 시킬 수 있도록, 청소년의 사회 참여를 확장 시킬 수 있는 교육과 모임, 활동을 절차적으로 수행하여야 하나 작금의 상황은 저 스스로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런 글은 책임감 없는 청소년을 혼내기 위한 것도, 교육기관을 비난 하는 것도, 부모님들을 비판하는 것도 아닙니다.

문제 의식이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문제의식은 현실을 부정하고 더 나은 대안을 위해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며 이런 노력이 개인적, 소 집단적 노력이 아닌 청소년 계층의 단독적인 노력으로 해결될 수 없는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는 생각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문제의식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나 집단의 행위가 지지받아야 하며, 지원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매년 2월말이 되면 수 많은 영광의 청소년들은 영광에서의 청소년 시기를 지워버리고 모두 새로운 희망을 위해 트렁크에 짐을 가득 챙겨 영광을 떠납니다.

영광에서 대학도, 취직도, 문화도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그 대안을 도시에서 찾고 있는 모양입니다.

물론 나가는 아이들을 막을 수는 없지만 아이들이 떠나는 문제, 청소년이 사회적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이 청년이 되어 살 수 있는 고장을 만드는 일...

지금의 청소년인구 엑소더스 현상을 막지 못한다면, 그것을 문제라고 여기지 않는다면 우리 영광은 더 이상 희망을 찾기 힘들 겁니다.

청소년 사회참여!

바로 지역에 대한 문제인식을 가지고 가장 시급하게 접근해야할 중요한 문제인 것입니다.